얀더나 접종 후기 (얀센, 모더나) 백신 접종증명서 2,000원?

안녕하세용~!

여러분들 백신 1-2차 접종 모두 마치셨나요?

 

저는 6월에 얀센으로 1차 접종하고

(얀센은 1번으로 끝이라메 ...)

얀센 접종 증명서

이번에 회사에서 계속해서 추가 접종 권고가 내려와서 후딱 접종하기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기회가 있을 때 해외여행도 가고 싶기도 했고요!)

 

얀센 추가 접종자 분들을 아시겠지만 언론에서는 모더나, 화이자로 2차를 진행한다고 했지만 실제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는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어요. 

 

저는 자동으로 모더나로 선택되었고, 제 주변 친구나 회사 동료들도 모두 모더나로 자동 선택되었다고 하네요.

 

모더나 접종 문진표

저는 아파도 병원에 잘 안 가는 타입인데 이번에도 병원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빽빽했어요.

원래 병원에 이렇게 사람이 많나?

사람들 들락날락해도 체온 체크도 안되고 통제를 할 수 없는 수준 ㄷㄷ

 

접수처에 가서 예약 상황 확인했더니 저는 문진표만 작성하면 바로 맞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많은 사람 중에 접종자가 나뿐이면 대체 다들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왔단 말인가 ㄷㄷ)

 

문진표를 작성하고, 접종실에 들어갔어요 

접종실에 보이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상자

기다리는 동안 간호사분들의 대화가 들렸는데 

 

? : 저분 어떤 거 놔드려야 될까?

?? : 지금 모더나 다 썼어요

? : 화이자 있어?

?? : 모더나도 새 거 있어요

 

뭐 이런 대화가 들리더라고요

으잉? 난 모더나로 예약됐는데 바꿀 수 있는 건가?

쓰던 게 없어서 뭐로 접종할지 회의하나?

 

원래 이렇게 진행되는 건가? 

혼란스러웠어요....

잠시 후 결정이 됐는지

손등에 이런 스티커를 붙여주셨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담당 의사 선생님이 오셨어요

 

작성한 문진표를 보면서 오늘 컨디션이나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접종하셔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그리고 1차때 어땠냐고 하셔서 약간의 근육통말고는 괜찮았다 했더니 

'그럼 이번에 맞으시면 많이 힘드실 수도 있어요'

라고 겁을 주시네요 ㅠㅠ

 

당시 의사 선생님이 얘기해줬던 주의사항!

 

1. 당분간은 고강도 운동, 활동, 음주 삼가(금주)

2. 샤워는 다음날 밤까지 하지 않기

3. 접종부위 청결유지

4. 15분 동안 병원 로비에서 상태 관찰하고 귀가하기

5. 3시간 이상주의 깊게 관찰하기

6.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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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과 짧은 상담이 끝나고 바로 접종을 했어요.

 

간호사 선생님 주사 정말 잘 놓으시더라고요

 

따끔합니다~ 하면서 놓으셨는데 

주삿바늘이 들어온 줄도 모를 정도로 평온하게 끝마쳤어요.

기분 좋더라고요 ㅎㅎ

 

주사 테이프 붙여주시고 15분 정도 앉아서 상태 보시고 돌아가세요~

라고 하셔서 딱 15분 동안 말 잘 듣고 앉아 있다가 나왔어요

아무 느낌도 안 났거든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비용

나오는 길에 뭔가 쓰여있길래 자세히 보니까 띠-요잉!

 

백신 접종 증명서가 단돈 1,000원!

그리고 영문 증명서도 겨우 2,000원!

 

분명히 뉴스에선 일부 병원에서 증명서 발급 비용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해서 돈벌이를 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 병원은 정직하게 하네요. 따봉~!

 

애초에 저는 1차 얀센도 해외여행의 가능성 때문에 접종했었고, 

 

추가접종 또한 궁극적으로는 해외여행을 위한 준비과정의 하나로 선택한 것이기에 아주 반가운 안내문이었습니다 ㅎㅎ

 

이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서 몸상태를 쭈욱 확인했어요

 

 

모더나 접종 1일 차
(백신 연차 사용)

3시간 경과

무증상

빨래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다함ㅎ

 

6시간 경과

접종 부위가 살짝 신경 쓰임

 

9시간 경과

팔이신경 쓰여서 잠이 안 옴...

 

못참고 맥주 1캔 마심

(내 몸아 미안하다...)

 

 

2일 차(백신 연차 사용)

아침 기상 시

접종한 팔에 열기가 느껴짐

 

점심

열기가 더 올라감

 

저녁

열기가 가라앉고 멍든 느낌

살짝 속이 메스꺼움

접종 후 타이레놀 준비

회사 동료가 타이레놀을 준비해줘서 갖고는 있었지만 복용은 안했어요

겨우 이 정도 고통으로 내 몸에 의약품이 들어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3일 차(출근)

아침 기상 시

팔에 불편감, 멍든 느낌

 

점심

팔에 불편감, 멍든 느낌

 

저녁
줄어든 불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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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출근)

아침 기상 시

약간의 불편감

 

점심

정상으로 돌아옴

 

저녁
100% 컨디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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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차 얀센 접종때에도 약간의 불편감, 멍든 느낌만 있고, 어지럽다거나 열이 오르는 증상은 전혀 없었는데 이번 모더나 추가 접종도 99% 같은 현상이 나타나네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