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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봤어? 1일 1포스팅 - Prologue

나의 실험/블로그

by 빵대리야 2021. 7. 1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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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 전성시대

N잡러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

직업의 JOB

사람을 뜻하는 ER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을 통칭하는 단어가 바로 N 잡러이다. 

물론 지금은 주식, 코인 등에 살짝 밀린감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N 잡러, 사이드잡, 디지털 노매드는 2030 직장인들에게 아주 핫한 키워드이다.

나에게는 몇 년째 핫하지만 너무 뜨거운 나머지 아직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나의 의지는 한 단계 레벨 업되어 나름 장문의 출사표를 쓰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2015년도부터 유튜버를 꿈꾸기 시작해 카메라를 사고 어떤 콘텐츠를 찍을지

계속 고민하면서, 일단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영상을 찍어왔다. 

하지만 마음만 먹고 항상 마지막 문턱을 못 넘으며 빈수레만 요란했다. 그래, 그것이 벌써 6년째다.

 

그사이 유튜브 채널을 2개 만들었고, 겨우 1개씩의 영상을 올렸다. 

가끔 떠올라 들어가 보면 조회수는 여지없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내가 가끔 들어가서 눌러본 조회수일 것이니 사실상 0이라고 봐야 맞겠지

 

그리고 작년까지 마이크나, pc캠을 또 구입했으며, 트위치 계정을 만들어 라이브 방송을 두 차례 진행했었고

일단 아프리카에도 계정은 만들어놨다.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서는 유튜버를 꿈꾸고는 있는듯하다.

 

유튜브든 트위치든 아프리카든 진득하게 맘 잡고 했으면 망해서 접더라고 깔끔하게 결과가 났을 텐데 

제대로 도전조차 안 했으니 이놈의 미련은 계속해서 날 붙잡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 도서관에서 영상편집 책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겠지. 

 

 

그동안 SNS 자체에 필요성과 흥미를 못 느껴오던 녀석이 N잡이랍시고 인스타를 시작했지만 역시 끈기 있게 하지 못했다.

그나마 콘셉트를 잡고 1달 정도 운영한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 

인스타그램은 나랑 맞지 않는구나, 깨닫고 접으려 할 때 즈음 외국인 여성으로부터 DM이 와서 며칠 동안 즐겁게 대화한 것은 작은 추억거리로 남아있다. 

잘 대화하다 상대가 증발해서 왜 나한테 DM을 보냈는지 아직도 미스터리다  

 

스마트 스토어.. 이것은 벌써 1년 이상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고, 구상만 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팔고 싶은 아이템은 생각했지만 거기서 끝이다. 

일단 시작하기. 그것이 가장 어렵다.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의 허들은 나에게 유독 높다. 

다른 것들은 계정이라도 만들었는데 이놈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 놈이길래..

나는 다음 주에도 또 문득 떠오르는 스마트 스토어의 아이디어를 어딘가 적어놓고 또 그것을 잊어버릴 거다. 

 

 

그래, 너로 결정했다. 

블로그는 이전에 네이버로 잠깐 겉만 핥은 적이 있다. 

그리고 이젠 어느 계정이었는지조차 기억이 안 난다. 

글을 쓰긴 했었나?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작년 10월 블로그로 해보려고 티스토리 계정을 열고 블로그 3개를 개설했다. 

여기에 포스팅 1개, 다른 두 개엔 개시조차 안 했다. 

그리고 벌써... 에, 거의 1년이 됐네 

 

아 벌써 일 년되가네 ㅋㅋㅋ 

이 정도일 줄이야 

 

이놈의 작심 살일 근성을 블로그에서 떼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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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일요일인 오늘 하루 아주 스펙타큘러 하게 보냈다. 

아침 7시에 지점 클레임 연락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오후 4시에 끝나는 주말근무를 오후 1시에 끝내버렸다.

그리고 1시간 거리의 클레임 제기 지점으로 방문했다. 

카톡 사진 전송과 전화통화로 상황을 인지하고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했다.

어찌어찌 여차 저차 하여 지점의 상황을 마무리짓고, 대응해주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

일부 남아있던 업무를 마무리지었다.

회사까지 돌아오는 사이 전화를 몇 통 했는지 모르겠다. 

금요일에 갑자기 주말근무를 바꿨던 것을 원망하려 했지만, 생각해보니 어쨌든 결국 나에게 연락이 와서 같은 루트로 출근하게 되었을 거 같다. 

누굴 원망하오리까

클레임을 정리하고 보니 저녁 9시가 되어있었다. 

14시간 동안 공복으로 일을 하고, 운전하고, 일을하고 수십 통의 전화를 했다.

진이 빠져 클레임 마무리에 막타를 못 치고 뇌정지가 와서 결국 팀장님을 소환해서 막타를 날릴 영광을 양보했다. 

업무의 마무리 즈음 회사 후배들이 요리했다고 직원 식당으로 불러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신기하게 이럴 때 불러주는 고마운 녀석들 ㅎㅎ

 

쨌든 이리하여 급 퇴사 욕구가 끓어올라 이렇게 새벽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동기부여의 순간을 함부로 날릴 수 없으니 이번엔 블로그에 나의 분노를 쏟아 보겠다.

티스토리에 지난달 말부터 6개의 포스팅을 올렸다.

신기하게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보러 와주고 있다. 

대체 왜? 왜지? 더 유익하고 좋은 정보의 글들이 넘쳐날 텐데?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끈기 있게 해보고 싶다. 

작년에 팔 굽혀 펴기도 무려 3개월을 했던 나잖니 

해보자 

블로그 별거냐 하다 보면 필력도 늘고, 스킬과 늘고 능숙해지겠지

오늘도 클레임 대처하면서 새로운 거 깨닫기도 했잖아.

황 대리 야 너도 할 수 있어

1일 1포스팅 한 달만

그리고 블로그의 깊이를, 재미를 느껴보자

성취감을 느끼자. 

 

모내기할래?

너 이 녀석 그냥 하면 중간중간 빼먹고 몰아서 할게 뻔해

그런 건 의미 없어 1개씩이라도 매일 하는 게 지금의 포인트다.

차라리 내기하자 

내기를 걸어야 악으로 깡으로 하지. 안 그래?

뭘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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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걸로 해야 하니 달성 못하면 한국전력 매도 버튼 누르기하자

1,400만 원짜리 미션이네 

그래 이 정도는 돼야 할 맛이 나지

반드시 목표 달성하자.. 못하면 몇 달치 월급이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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