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자농구 8강 대진표 완성 - 미국팀 금메달 가능성은?

도쿄올림픽 로고와 농구 픽토그램

도쿄올림픽 농구 조편성

코로나와 폭염의 우려속에 개최되어 순조롭게(?) 진행중인 2020 도쿄올림픽

 

그중에서 남자 농구종목은 대회 8일차가 진행중인 현재 8강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농구팬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단연 미국이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냐 이지만 

이번 대회만큼 미국농구 대표팀이 동네밥으로 보이는 대회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팀의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현 시점의 NBA는 세계 그 어떤 스포츠 대회보다 인기가 많으며 NBA선수들의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는 460억,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80억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그 어느 종목의 어떤 선수들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케빈 듀란트를 필두로 제이슨 테이텀, 데미안 릴라드, 드레이먼드 그린, 잭 라빈 등등..

코치는 골스의 스티브 커, 감독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미국팀은 대회 시작전 치뤘던 평가전에서 호주와 나이지리아에게 무려 두번이나 패배를 기록하며, 농구계에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냈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팀은 대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패배하였는데 이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4강전 이후에 첫 패배로 무려 17년 만에 당한 패배이다. 해당 대회에서 미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1차전에서 프랑스에 패배하였지만 이어진 이란, 체코와의 경기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은 성공하였으나, 8강 상대인 스페인은 FIBA랭킹 2위의 강팀이며, 최근 3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 2회, 동메달 1회로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상대이다. 

그렇다고 스페인만 이기면 우승권이냐, 그것도 아니다 4강에서 호주 vs 아르헨티나 경기의 승자와 만나는데 호주에게 최근 패배한 기록이 있으며, 아르헨티나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만큼 결고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대진표 반대편에 위치한 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가 현재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파죽지세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현재. 가장 흥미를 끄는 결승 대진은 슬로베니아와 미국의 매치업일 것이다. 

과연 돈치치는 NBA 우승반지보다 올림픽 금메달을 먼저 획득하는 업적을 이룰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돈치치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에도 경기력이 좋았던 스페인을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한만큼 돈치치의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을땐 그 어느팀도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될 것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미국팀은 자존심이 많이 상했는지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 리우 올림픽까지 무려 25연승을 내달리며 올림픽 3연패를 일구어냈었다. 

그야말로 농구계의 절대강자였다. 

대회 1차전에서 패배했던 경험이 그들의 투쟁심에 불을 붙여 앞으로 진행되는 8강전부터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간판스타 케빈 듀란트는 3번의 올림픽에 참가하며 통산 354점을 기록하여 카멜로 앤서니의 미국팀 올림픽 통산 득점 기록을 넘어선 그가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400득점을 넘기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국팀이 우승한다면 카멜로 앤서니가 갖고있는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의 기록도 금메달 4개로 추월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슬로베니아의 우승을 예상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팀이 우승할 거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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